7월부터 ‘114 전화번호 안내’를 통해 다른 지역 전화번호를 문의할 때 지역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된다.한국통신은 7월2일 0시부터 ‘114 광역번호안내시스템’을 도입, 지역번호없이 ‘114’만 누르면 전국의 전화번호를 안내받을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에서 제주 전화번호를 문의할 때 현재는 ‘064-114’를 눌러야 하지만 내달부터는 ‘114’만 누르고 지역명과 해당 기관(업체)을 말하면 된다. 단, 휴대폰을 이용할 때는 종전과 같이 지역번호를 눌러야 한다.
한국통신은 10월부터 안내 즉시 해당 번호로 연결해주거나 여러 개의 전화번호를 파일이나 팩스로 보내주는 부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7월2일 0시부터 현재 144개인 지역번호가 16개로 줄어든다. 서울(02) 부산(051) 대구(053) 인천(032) 광주(062) 대전(042) 울산(052) 제주(064)는 현재 번호가 그대로 사용되며 나머지는 경기(031) 강원(033) 충남(041) 충북(043) 경북(054) 경남(055) 전남(061) 전북(063) 등 8개 도 단위로 통합된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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