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코의 중거리스타 엘 게로주가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록적인 23연승을 올렸다.1,500m세계기록보유자인 게로주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시즌 첫 IAAF(세계육상경기연맹) 골든리그 1,500m경기에서 3분30초75로 1위를 차지했다.
게로주는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이후 1,500m에서 한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
한편 2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프리폰테인클래식육상대회에서 전신육상복을 입고 나온 여자단거리 여제 매리언 존스(미국)가 100m와 멀리뛰기를 석권, 올림픽 사상 첫 5관왕의 가능성을 높였다.
존스는 이날 나이키가 개발한‘속도복(Swift suit)’을 입고 나와 100m 10초93으로 우승한 뒤 멀리뛰기서도 6㎙97로 정상에 올랐다.
시드니 올림픽 200m 우승을 놓고 시종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 세계적인 스프린터 마이클 존슨과 모리스 그린(이상 미국)은 이대회에서도 역시 대결을 회피했다. 존슨과 그린은 이대회에서 각각 400m와 200m에 출전, 43초92초와 19초93로 1위를 차지했다. 존슨의 400m기록은 올시즌 최고기록.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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