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번갈아 일문일답 이틀간 TV 생중계국회는 26일 오전 10시 이한동 국무총리서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덕규)를 열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주요 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특위는 24일 여야 간사 협의를 갖고 질의는 여야가 번갈아 한명씩 일문일답식으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본 질의는 15분으로 하고 추가 질의와 보충 질의는 각각 10분씩 하기로 했다.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인사청문회는 TV로 생중계된다.
첫날인 26일과 27일 오전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 대한 식견과 의료대란 등 현에 대한 이총리서리의 견해에 대해 질의, 국정 수행 능력을 검증하게 된다.
27일 오후에는 정종길·김경태·박원복씨 등 증인 및 참고인을 출석시켜 이총리서리의 재산 형성 과정, 검사 및 내무장관 재직시의 행적 등에 대해 신문을 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이총리서리의 정치적 변신과 말바꾸기를 집중 추궁, 도덕성과 자질을 문제삼는 한편 재산 형성 과정의 의혹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과 자민련은 정책 질의에 초점을 맞춰 이총리서리의 경륜을 중점 부각하는 전략으로 맞선다는 방침이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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