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하객으로 청사에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이 1995년 12월 12ㆍ12 및 5ㆍ18사건 수사로 검찰에 구속된지 4년7개월만인 25일 부인 이순자(李順子)씨와 함께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전 전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대검 별관 4층 예식장에서 열린 부산지검 공안부 장호중(張鎬仲)검사와 신부 유모씨의 결혼식에 부산 불교회 신도 회장을 역임한 신부 아버지 유진수씨의 하객으로 참석했다. 전씨는 이달초 추징금 압류를 위해 87년형 벤츠 승용차를 강제집행 당한 탓이지 이날 '체어맨 리무진'을 타고 나타났다.
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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