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의사들 집단 폐업 사태는 일단 끝이 났지만 병원을 찾을 때는 먼저 전화 등으로 상황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보건복지부는 25일 의사들이 폐업을 철회했다고 해도 환자들이 아직 안심하고 병의원을 찾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대형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 대부분이 정상회복됐다지만 수술실과 입원실은 물론, 외래환자까지 진료가 가능해야 완벽하게 의료체계가 회복되기 때문.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의 비상 사태가 끝날 때까지 환자들은 응급환자 정보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해당 의료기관에 먼저 문의한후 병원을 찾도록 권유하고 있다.
또 폐업과 함께 비상근무를 시작한 국·공립병원과 보건소, 군병원도 현재의 비상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폐업을 철회해도 일반병원이 즉시 100% 가동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군병원의 민간인 외래진료와 군의관 파견 등 대민 진료를 계속한다. 입원환자의 경우에도 치료를 계속하면서 복지부 등과 협의, 일반병원으로 이송하는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집단폐업 이전 예약환자나 조기퇴원한 입원환자들은 미리 병원에 전화를 걸어 일정을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날 일부 대형병원들은 예약 환자들과 조기퇴원 환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를 걸어 일정을 알려주기도 했다.
장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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