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난 해소 전망은행과 보험사가 조성하는 10조원의 채권형 펀드중 7조원이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에 투입된다.
이에 따라 투자적격(신용등급 BBB-이상)업체이면서도 회사채 차환발행이 제대로 안되거나 자금조달이 막힌 투자부적격 기업들의 자금난이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5일 “은행과 보험사가 조성한 자금으로 투신사와 자산운용사(뮤추얼펀드)가 만드는 10조원의 채권형 펀드는 운용자산의 70%가 투자적격 회사채권과 ABS, 나머지 30%는 국공채와 통화안정증권 등으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또 회사채와 ABS에 배정된 70% 중 절반이상은 반드시 기업체 발행 ABS로 구성토록 해 투자부적격업체가 ABS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0조원의 채권형 펀드중 7조원은 회사채와 ABS, 3조원은 국공채와 통화안정증권에 각각 배정되며 3조5,000억원 이상은 투자부적격업체 등이 발행한 ABS 인수에 투입되도록 했다.
이와함께 채권형 펀드조성에 참여하는 은행·보험사와 협의해 ABS의 경우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이 10~30%를 부분 지급 보증토록 해 펀드 안정성을 높였다.
또 채권형 펀드 규모는 최소 3,000억원 이상으로 하되 수탁기관과 투신운용사 지정은 각 은행·증권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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