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주)코텍서 수출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탤런트 손지창-오연수 부부 가족이 105억원의 ‘대박’을 터뜨린 게임기 ‘휠 오브 포천(Wheel of Fortune)’이 국내 벤처기업의 수출 제품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무역관에 따르면 이 게임기는 LA무역관에 지사를 차린 국내 벤처기업 ㈜코텍(사장 이한구)이 제작, 지난해 게임 주관사인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로지(IGT)에 공급한 제품이라는 것.
코텍은 IGT사에 97년부터 연간 2,000만-3,000만달러의 모니터와 톱스크린 등 카지노기기를 수출, 미국 카지노기기 시장 점유율이 76%에 이른다.
또 IGT사는 세계 카지노 게임기 시장의 70%를 점하고 있는 업체로 라스베이거스와 르노의 베라지오, 힐튼, 파리스, 서커스-서커스, 시저스팰리스, 뉴욕-뉴욕 등 유명호텔 카지노에 휠 오브 포천, 슬롯머신, 플레임, 포커 등을 공급하고 있다.
코텍 이한구 사장은 “모니터의 밝기와 색상을 자동 조정하는 ‘오토바이어스’ 기능을 갖춘 제품은 코텍과 미국의 세로닉스 뿐으로 주문 물량을 제대로 대지 못할 정도”라며 “코스닥 상장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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