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이 국민건강보험으로 바뀌면 더 많은 혜택이 생긴다는 홍보가 한창이다. 하지만 별로 신뢰할 수가 없다. 아직까지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보험료를 잘 냈는데 지난해 11월부터 의료보험료 독촉장이 오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바로 영등포의료보험조합에 문의했더니 전산착오란다. 그런데 4월에 다시 독촉장이 왔다.다시 전화를 걸어 시정을 요구했더니 확인에 필요하다며 영수증과 서류를 팩스로 보내달라기에 그렇게 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처리가 되었겠지 믿었는데 이번 달에 다시 독촉장이 왔다. 화가 난 마음을 억누르며 전화를 했으나 역시나 정정하겠다는 의례적인 답변만 받았다. 의료보험조합의 전산체계가 이렇게 어수선한데 무얼 믿을 수 있겠나. 전산착오라는 이유로 내가 당할 수 있을 불이익을 생각하니 아찔하다.
/홍수완·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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