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7연승 '질주'…송진우 7연승·방어율 1위한화의 노장 송진우(34)가 방어율 1위로 뛰어오른 가운데 두산 김동주(24)가 최근 4경기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18호 아치를 그렸다.
송진우는 23일 대전에서 열린 200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동안 7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7승째를 따냈다.
5월6일 롯데전 이후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송진우는 이날 올 시즌들어 처음으로 규정이닝(67이닝)을 채우며 오봉옥(해태·2.84)을 제치고 방어율 1위(2.57)가 됐다. 송진우는 승률에서도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각 경기 상보
[롯데 7-0 LG] 박정태 쐐기 투런…가득염 시즌 첫승 '환호'
[두산 12-3 SK] 김동주 18호 4경기연속 대포…두산 7연승
[한화 11-1 삼성] 송진우 7연승 질주…강석천-송지만 랑데부
김동주는 인천에서 벌어진 SK전에서 6회초 2사 1,2루에서 상대투수 콜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측담장을 넘기는 시즌 18호째 3점포를 작렬, 6월20일 한화전(잠실)부터 4경기연속으로 홈런을 터뜨렸다. 아로써 홈런선두인 박경완 박재홍(이상 현대) 우즈(두산·이상 21개)에 3개차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이날 김동주의 홈런 등 타선이 폭발, SK를 12-3으로 대파하고 7연승을 달렸다. SK전 7전전승도 기록중인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드림리그 선두 현대와 게임차를 3경기로 좁혔다.
두산 선발 최용호는 6이닝동안 6안타 2실점(2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이상훈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화는 장종훈(3점) 강석천(2점) 송지만(1점)의 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을 11-1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송지만은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려 퀸란(현대)와 함께 홈런더비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장종훈은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 김장백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9승으로 다승공동 2위인 삼성 선발 김진웅은 3이닝동안 6안타(홈런 1개포함) 5실점(5자책점)하며 패전투수가 돼 지난 해 4월4일이후 한화전 5연패를 기록했다.
잠실경기에서 롯데는 선발 가득염이 6회1사까지 3안타만 맞고 삼진을 7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박정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LG를 7-0으로 제압했다.
가득염은 지난 해 8월19일 현대전 이후 9개월26일만에 승리를 따내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또 가득염은 98시즌 8월21일 두산전 이후 1년10개월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광주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해태와 현대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26일 오후 6시반부터 열린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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