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직통전화 설치 취재기자 동행등 제의대한적십자사는 27일부터 30일까지 북측 지역인 강원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호텔에서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회담을 갖자고 22일 북측에 제의했다.
정원식 한적 총재는 이날 판문점을 통해 장재언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장에게 전달한 전화통지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회담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남북간 연락수단이 확보돼야 하고 적정수의 지원 인원과 함께 취재기자단이 동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적은 구체적으로 서울-금강산 호텔간 직통전화 5회선 설치를 북측에 요청했으며 회담대표 3명, 수행원을 포함한 지원 인원 6명, 취재기자 6명 등 15명 내외의 인원을 27일 금강산 호텔로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측은 이번 회담에서 8·15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은 물론, 금강산 및 판문점 면회소 설치, 상봉 방문단 정례화 등 영구적인 이산가족 문제해결 방안에 대해 북측과 논의할 방침이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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