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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제3땅굴, 전력공급구로 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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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제3땅굴, 전력공급구로 이용을

입력
2000.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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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한의 여유 전력을 북한에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고 우리 정부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한다. 북한을 지원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이지만 전력계통 연결이 가장 신속한 방법이다. 북한과 송전선을 연결하고 새로 깔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송전선 연결에 필요한 지하전력구로 제3땅굴 등을 이용하면 어떨까. 공사기간도 단축되고 건설비도 절감할 수 있으며 비무장지대의 자연을 보존할 수 있다. 남북의 적대관계를 상징하는 전쟁용 땅굴을 평화적인 전력공급의 도구로 사용하는 상징성도 있다./김한호·한국전력공사 중부전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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