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의‘울샴푸’가 여름 고급의류에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으로 변신,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통상 울전용 중성세제는 울 제품이 주를 이루는 겨울 의류에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애경의 리뉴얼제품 개발로 사용영역을 여름의류로 까지 확대했다.
애경 울샴푸는 성분을 약화시켜 고급 면옷이나 여성용 고급속옷, 여름니트, 아기옷, 여름철 모시나 삼베옷 등에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울샴푸가 이처럼 용도를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울, 실크 등을 소재로 한 의류시장의 확산과 물세탁이 가능한 고급 의류소재의 개발 등이 주요인.
여름용 울샴푸를 개발한 마케팅 세탁세제팀 장우영과장은 “울 샴푸는 물세탁이 가능한 고급 소재를 수축이나 변형없이 세탁할 수 있다”며“세탁소에 맡기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세탁하기를 원하는 알뜰 주부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샴푸는 물세탁이 가능한 의류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1998년 30억원대였던 울전용 중성세제 시장은 올해 2배가 넘는 72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애경 울샴푸는 8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내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080-024-1357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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