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전설…가장 위대한 GK…명장들의 잔치 8강중 7개국 감독이 슈퍼스타 출신. 이들 대부분은 자국 국내리그에서 팀을 정상에 올려 놓았고 이번에도 실력을 입증, ‘스타플레이어는 명감독이 드물다’는 속설을 뒤엎었다.
포르투갈 움베르토 코헬로(51)감독은 명수비수 출신. A매치 64경기에 출전했다. 루마니아 에미리치 에니이(63)감독은 18세때 1부리그에 데뷔한 ‘신동’. 16년간 선수로 활약한 1960년대 소속팀 부큐레시티를 7번이나 리그정상으로 이끈 루마니아 축구의 전설이다.
이탈리아의 디노 조프는 가장 위대한 GK로 평가받는다. 68년대회 우승멤버로 감독으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82년 월드컵 우승 때도 이탈리아 골문은 그가 지켰다.
스페인의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45)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가 75년부터 89년 사이 각종 국내외 대회를 휩쓸때 팀의 간판이었다.
최고령인 유고의 부아딘 보스코프(69)감독은 50년대 유고 최고의 스타. 네덜란드의 프랭크 리카르도(38)감독은 80년대 명문 아약스의 전성시대를 이끈 주인공.
프랑스의 로저 르메레(59)감독은 60년대 말 프랑스 ‘올해의 선수’로 3번이나 거푸 선정됐다. 터키의 무스타파 데니즐리(51)감독은 명성이 떨어진다. 국가대표와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뛰었지만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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