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대회를 6차례 제패한 ‘잔디코트의 황제’ 피트 샘프러스(28·미국)가 약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26일 막을 올리는 윔블던대회 적응훈련에 들어간 샘프러스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오픈 1회전서 탈락한 다음날 2세 연하 할리우드 여배우 브리지트 윌슨과 약혼했다”고 실토했다.
그는 “프랑스오픈서 내가 건진 수확은 약혼한 것 뿐이다”면서 “아직 결혼날짜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윌슨은 1990년 미스틴(Miss Teen)미국에 뽑혔던 미인으로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함께 출연했던 ‘라스트 액션 히어로’로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여배우다.
한편 윔블던대회 7번째 정상을 노크하는 샘프러스는 2회전서 스페인의 신예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나 카롤 쿠체라와 맞붙을 예정이어서 초반부터 가시밭길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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