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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신세계 3연승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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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신세계 3연승 '단독선두'

입력
2000.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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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금호생명을 꺾고 3연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빛은행배 2000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2라운드서 이언주(22점) 정선민(18점 10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신생팀 금호생명을 82-72로 제치고 6승2패를 기록했다. 금호생명은 4연패(連敗).신세계는 센터 정선민과 이언주의 쌍포에 힘입어 센터 천난의 득점에 의존한 금호생명에 낙승했다. 접전을 주고받던 경기의 무게중심은 2쿼터 2분을 남기고 터진 이언주의 자유투 2개로 신세계쪽으로 기울었다.

전반을 39-33으로 리드한 신세계는 3쿼터서도 정선민의 골밑슛과 양정옥의 3점포를 묶어 58-44로 점수차를 더욱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세계는 정선민이 천난(33점 10리바운드)과의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자 이언주와 장선형(16점) 양정옥(12점)이 외곽포로 응수,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금호생명은 체력의 한계를 드러낸 3점슈터 왕수진이 벤치를 지키데다 경기를 주도한 중국용병 센터 천난(197㎝)이 팀동료와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범실을 20개나 남발, 패배를 자초했다. 특히 금호생명은 센터진에 비해 외곽포가 극도로 부진,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빛은행배 여름리그

신세계(6승2패) 82-72 금호생명(1승7패)

국민은행(4승4패) 87-84 현대건설(5승3패)

여동은기자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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