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배우 알 파치노, 하비 키틀, 엘런 버스틴이 수많은 배우와 감독 등을 길러낸 전설적인 연기 학교 ‘액터스 스튜디오’의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세 배우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의 명감독 아서 펜이 TV시리즈물 연출을 위해 더이상 액터스 스튜디오의 운영을 책임질 수 없게 돼 그를 대신해 학교운영을 맡게 됐다.
액터스 스튜디오의 에스텔 파슨스 예술감독은 “학교운영을 자원한 이 세 배우가 후배 연기자들에게 결과보다는 연기과정을 중시하는 비상업영화의 경험을 전해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지난 47년 설립된 액터스 스튜디오는 감독, 배우, 시나리오 작가 등 약 900명의 회원을 갖고 있으며 그동안 말론 브랜도, 폴 뉴먼 등 걸출한 할리우드 스타를 길러냈다.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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