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추가조성 검토"

이금감위장, 지금까지 투입액 101조정부는 금융구조조정 가속화로 공적자금이 부족할 경우 추가 조성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올해는 공적자금의 추가조성없이 공적자금의 수지균형을 도모할 것”이라며 “그러나 상황 변화나 구조조정 가속화 등에 따라 공적자금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공적자금 추가 조성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차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앞으로 30조원의 추가 공적자금이 필요하다”며 “이 가운데 10조원은 내년으로 넘길 수 있으며 올해 실제 소요액은 20조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20조원의 내역은 나라종금 예금대지급(1조7,000억원), 서울보증보험 출자(2조7,000억원), 제2금융권 예금대지급(5조∼6조원) 등이다.

이 위원장은 이와함께 “올 5월말까지 금융 구조조정을 위해 사용한 공공자금은 국회 동의를 받은 공적자금(64조원)의 누적액수 76조2,000억원과 97년 11월이후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사용한 25조6,000억원 등 모두 101조8,000억원”이라고 밝혔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