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농구 올스타(KBL)팀이 대만 올스타팀을 꺾고 4승째를 올렸다.한국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농구협회(ABA)2000대회경기에서 서장훈(32점·16리바운드)과 조성원(19점)의 활약에 힘입어 대만올스타를 101-84로 쉽게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4승5패를 기록, 3위에 올랐다. 대만은 3승6패.
한국은 서장훈의 골밑슛과 강동희의 거침없는 레이업으로 53-40으로 전반을 끝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 들어서도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서장훈의 미들슛과 박훈근 조성원의 3점포가 고비마다 터지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려 75-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대만은 4쿼터들어 맹추격에 나서 4분여를 남기고는 첸치청(18점)의 활약으로 75-83, 8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우지원이 3점포를 작렬시키며 고비를 넘겼고 이후 서장훈의 골밑슛과 조성원의 3점포가 이어지며 대만의 추격을 따돌렸다. 아시아최고의 올라운드플레이어 쳉치룽은 4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