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IMF이후 최저실업률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시작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 실업자수도 80만명대로 줄어들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중 실업률은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3.7%를 기록, 97년 12월(3.1%)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실업자도 4월 90만명에서 지난달에는 82만8,000명으로 7만2,000명 가량 감소해 실업률과 마찬가지로 IMF체제가 시작된 97년 12월(65만7,000명) 이래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취업할 의사와 능력은 있지만 장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구직활동을 포기한 ‘실망실업자’수도 16만3,000명(전달보다 1만1,000명 감소)에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회복세에 농번기까지 겹치면서 농림어업과 도소매업, 건설업, 음식숙박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취업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달보다 28만4,000명이나 늘어난 2,13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크게 개선됐으나 유독 30대만 전달보다 악화(3.3%→3.4%)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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