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나흘만에 큰 폭 오름세로 돌아서 780선을 회복했다.20일 주식시장에서는 오랜만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큰몫을 맡았다. 외국인들은 미국 나스닥지수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데다 최근 조정양상에 따른 반발매수 심리가 작용하면서 1,135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이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은 1,053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여 엇갈린 투자패턴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3억3,706만주로 전날보다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날 급등양상을 보였던 종금과 기타제조업을 제외한 나머지 전업종이 오름세를 유지한 가운데 증권주와 은행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한전 현대전자 등 핵심블루칩의 고른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업종대표주와 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개별 종목들도 강세를 유지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입력시간 2000/06/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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