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보정계수도입 연비낮춰내년 1월부터 자동차 공인연비가 낮아져 체감연비와 가까워진다.
산업자원부는 20일 자동차 공인연비를 실제 주행연비에 근접할 수 있게 연비보정계수를 도입키로 했다.
보정계수란 이론상의 연비를 도로여건 등 실제 상황에 근접하도록 조정하는 숫자로 현재 검토중인 보정계수는 0.7. 이 경우 공인연비는 현재의 70%로 낮아져 1,700-2,000㏄승용차는 현재 1등급 연비가 ℓ당 14.3㎞에서 9.8㎞로, 3천㏄이상 1등급 자동차는 ℓ당 8㎞에서 6.58㎞로 각각 낮아진다.
대상 차종은 승용차와 10인 이하 소형승합차, 총중량 3톤 이하 소형화물차 3종으로 2003년 ‘한국형 연비모드’가 완성돼 도입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한편 현행 국내 자동차 연비기준은 75년 미 LA 시가지 주행여건을 시뮬레이션한 것으로 국내 사정과 차이가 있다는 비판과 함께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정계수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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