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첫 사용화주방에서 냉장고에 장착된 액정화면을 통해 인터넷 쇼핑도 하고 가족들과 화상통신까지 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인터넷과 화상통신 등이 가능한 최첨단 디지털 냉장고 ‘인터넷 디지털 디오스 냉장고’(730ℓ급)를 세계 최초로 개발, 판매한다고 20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이 제품 개발을 위해 3년간 1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 75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고 덧붙였다.
이 냉장고는 고화질의 15.1인치 초박형 액정화면(TFT-LCD)과 랜(LAN) 포트를 장착, TV 시청과 인터넷 쇼핑은 물론 쌍방향 화상통신, e메일 송수신, 사진촬영까지 할 수 있는 등 9가지 첨단 디지털 기능을 갖췄다.
이 냉장고는 특히 주부들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터치 스크린 방식을 채택했으며 액정화면에는 냉장고 온도, 보관 식품의 유효기간, 조리방법 등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또 소비전력에서는 업계 최초로 인버터 기능을 양문 여닫이 냉장고에 채용, 세계 최저 소비전력(53kWh) 및 최저 소음(23dB)을 실현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판매가는 990만원.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은 백색가전과 정보가전이 통합되는 홈네트워크화에 대비, 멀티미디어 제품에 적용되던 동영상 통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가전제품에 적용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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