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자 13면 박진도 교수의 ‘농정철학의 빈곤’에서 정부가 농가부채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고 했으나 정부는 1999년 12월 15일 발표한 부채대책 대로 대출상환연기 1,000만원 추가대출, 연대보증 해소 및 회생가능 부실경영체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5일 현재 지원실적은 53만건, 5조원이며 금년말까지 농가당 200만원 수준의 부채경감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IMF 위기극복 노력과 함께 2000년 1월 농업기반공사 출범, 협동조합·농산물유통개혁 등 농업발전을 가로막았던 해묵은 불합리한 요소도 적극 개혁하고 있다. 물론 박교수가 지적한 대로 우리 농업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정책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농업인·단체·학계 등이 합심해 나간다면 우리 농업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김영만·농림부 농업정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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