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장관은 1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우지추안(吳基傳)신식산업부장관과 ‘한·중 통신장관회담’을 열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정보보안 등 정보통신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양측은 이를 위해 양국 유망 기업간 합작을 적극 지원하고, 차이나 유니콤이
도입추진중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 기술이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른 시일내에 ‘CDMA 전문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양측은 또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분야에서도 양국 기업간 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등 다각도로 협력키로 합의했다.
한편 장관회담에 맞춰 한국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와 중국 전자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차 한·중 정보통신 벤처 페어’가 이날 오전 베이징 우의호텔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됐다.
국내 업체 48곳, 중국 업체 200여곳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벤처기업 씨엔에스테크놀로지가 중국 최대 통신기기업체 거룡전신과 7,000만달러 규모의 영상전화 공급계약을 맺는 등 활발한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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