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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살구를 매실로 속여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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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살구를 매실로 속여팔아

입력
2000.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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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는 해마다 직접 매실주를 담근다. 그런데 매실을 사면 살구 복숭아나 심지어 자두까지 섞여 있는 때가 많다. 어린 살구나 복숭아는 언뜻 보면 매실과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는 TV 인기드라마 ‘허준’에서 ‘매실이 몸에 좋다’고 언급해서 그런지 찾는 사람이 많아 더 심한 것 같다. 소비자를 속여 양심까지 파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김선호·서울 광진구 구의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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