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들 컷오프 탈락 '이변'강호들이 줄줄이 컷오프 탈락하는 이변도 속출. 잭 니클로스와 그렉 노먼이 쓸쓸이 퇴장했고 우승후보로까지 지목되던 데이비스 러브 3세와 예스퍼 파르네빅, 95년 챔피언 코리 페이빈도 짐을 쌌다.
내년부터 출전권을 잃어 이번이 사실상 US오픈 고별전이었던 니클로스는 대회 참가사상 최악의 스코어인 82타로 2라운드 합계 13오버파를 기록. 메이저대회와 지긋지긋한 악연에 시달려온 노먼도 2라운드서 8개홀 연속보기의 치욕을 남기며 82타, 중간합계 17오버파로 자신의 US오픈 최악의 성적을 냈다.
또 파르네빅은 대회전 연습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해 제스윙을 못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러브 3세의 부진은 미국 백인 프로골퍼의 자존심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피셔, 사상 첫 홀인원 토드 피셔가 ‘마의 홀’인 106야드짜리 파3의 7번홀에서 샌드웨지로 공략한 티샷이 컵으로 빨려들어 US오픈사상 29번째이자 이번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 토드는 그러나 중간합계 8오버파 150타로 컷오프(7오버파 149타)에 1타 못미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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