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WBC(세계복싱평의회)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노랑머리 챔피언’최요삼(28·숭민체)이 태국의 도전자 차트 키아트페치(25)를 맞아 한수위의 기량으로 5회 KO승, 1차 방어에 성공했다.1회 발움직임이 엉키고 안면 잽을 허용하는 등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인 최요삼은 2회들어 기습적인 왼손훅을 작렬시키며 다운을 뺏어낸 뒤 키아트페치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날 최는 주무기인 스트레이트보다 좌우 훅과 어퍼컷으로 상대를 요리, 결국 5회 2분50초만에 화끈한 KO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최요삼은 22승(11KO) 1패, 키아트페치는 14승(7KO) 1무 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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