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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어머니, 6弗로 104억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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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어머니, 6弗로 104억 '대박'

입력
2000.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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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여행중 카지노서 행운, 상금 948만弗 세계최고인기탤런트 오연수(29)씨 어머니 김민정(54)씨가 104억원을 터뜨리는 횡재를 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역 언론은 17일 ‘한국 연예인 스타의 어머니가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카지노에서 휠오브포천(Wheel of Fortune)게임을 하다 기록적인 948만7,583달러(약 104억원)를 손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이날 사위 손지창, 딸 오연수씨와 함께 카지노를 구경하던중 잔돈으로 20여분간 게임을 즐겼는데 6달러를 기계에 넣자 벨이 울리기 시작했고 곧 관계자들과 가족들이 몰려와 엄청난 횡재를 한 사실을 알게 됐다.

김씨는 호텔측과의 인터뷰에서 받은 상금을 어디다 쓰겠느냐는 질문에 “귀국하기 전 한살배기 외손자에게 디즈니랜드를 구경시켜 주고 싶다. 또 언니에게는 집을 한채 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가족은 지난 12일 손씨의 아들 성민군의 돌기념 가족여행으로 미국 LA로 떠났다가 라스베이거스 여행중 이같은 횡재를 했다.

상금은 20년에 걸쳐 지급되는데 김씨는 이날 첫해분으로 47만4,379달러짜리 수표를 받았고 이후 호텔측이 마련해준 최고급 객실로 옮기는 등 VIP대우를 받고 있다.

한편 이같은 사실은 손씨가 18일 오전 영화배우 이일재씨 등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국내에도 알려졌다. 손씨는 전화를 받은 사람들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사실이다. 현지에서 인터뷰를 하자고 난리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에 있는 오씨 가족들도 이날 오후 5시께 울먹이면서 “엄청난 횡재를 했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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