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개선실패땐 임원퇴진"현대투신증권은 16일 내년 2월말까지 자구노력에 의한 자기자본 확충에 실패하면 모든 임원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는 내용의 경영개선협약(MOU)을 금융감독원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과 현대투신증권이 체결한 MOU에 따르면 자기자본 부족분 1조2,000억원 가운데 880억원은 정몽헌(鄭夢憲) 전현대그룹 회장이 보유한 현대정보기술, 현대택배 주식의 현물 출자로 충당된다.
현대투신증권은 또 현대투신운용 발행 주식 3분의 2를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매각해 7,000억원을 마련하고 스스로도 2,000억원 가량의 외자를 유치, 11월말까지 증자대금이 납입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투신증권은 이밖에 12월말까지 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자기자본 부족분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