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입찰제안서 접수 마감일이 26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포드자동차의 웨인 부커 부회장이 19일 방한, 대우차 실사작업을 벌여온 포드 실무팀으로부터 최종 실사결과를 보고받고 입찰제안서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는 20일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차 인수방안을 밝힐 예정이다.부커 부회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종업원지주제를 추진하거나 채권단이 상당한 지분을 가져 새로운 회사에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M은 12일 방한한 래리 제너 아태지역 공장제조 총책임자를 ‘대우차 인수 운영팀장’으로 정하고 실무인력을 대폭 강화, 입찰제안서 내용을 최종점검 중이다. GM은 특히 포드가 높은 인수가를 제시하고 현대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지자 인터넷 차량개발 등 새로운 카드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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