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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결승포…동주 쐐기포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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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결승포…동주 쐐기포 '합창'

입력
2000.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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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훈 연타석 홈런…이병규 16경기 연속안타200안타 신기록에 대한 이병규의 꿈이 무르익어간다. 지난해 소속구단인 LG가 경품을 내걸며 성대한 잔치를 벌이려다 무산된 이병규의 200안타달성은 올시즌 또다시 그 가능성이 익어가고 있다.

지난해 8개 모자란 시즌 192안타로 분루를 삼킨 이병규는 16일 잠실 해태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려 62경기만에 9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66경기만에 100안타로 최소경기 100안타기록을 세운 이병규는 최근 5경기에서 6할대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기록경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 보인다. 이병규는 또 연속안타도 16경기로 늘렸다.

이날 4회 이미 ‘케네디 스코어(8-7)’를 기록하는 대접전을 펼친 LG-해태전은 9-12로 패색이 짙던 LG가 8회말 2사 1, 2에서 최익성이 쓰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12-12 동점을 만들어 연장접전에 들어가는 등 시종 박진감넘치는 공격야구를 펼쳤다.

LG-해태는 11회까지 장단 31안타를 주고 받으며 시즌 3번째 최다득점을 기록하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결국 밤 10시30분을 넘겨 무승부로 끝났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고 있는 현대 박재홍은 전날에 이어 이날 수원에서 벌어진 두산전서 6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도루 14개, 홈런 20개로 ‘40-40클럽’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그러나 두산은 이날 우즈의 투런포와 김동주의 솔로포 등을 앞세우고 10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10승에 도전한 현대 정민태를 난타, 5-1로 완승을 거두고 5연패(連敗)에서 탈출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94년 OB에 입단, 잦은 부상과 슬럼프에 빠져 프로 5년동안 6승밖에 거두지 못했던 두산 산벌 한태균은 이날 막강타선의 현대를 맞아 5와 3분의2이닝동안 5안타 1실점으로 호투, 올 시즌 2승1패를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청주에서 열린 한화-SK전서는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이 7, 8회 연타석 투런아치를 그리며 5타수 4안타 7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장종훈의 연타석홈런을 포함, 모두 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SK를 15-4로 대파했다.

사직에서 맞붙은 롯데-삼성전은 문동환과 박석진 황금계투의 1실점 호투에 힘입어 8-1 대승을 거두고 63경기만에 시즌 첫 5할승률(31승31패)을 기록했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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