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이볜(陳水扁) 대만총통은 남북 정상회담이 양안 미래관계에 하나의 시사점을 주는 중대한 의의를 갖고 있으며 대만 정부는 중국과의 담판 재개를 시급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陳총통은 이날 오후 대만을 방문 중인 로드니 슬레터 미 교통장관을 접견, 이같이 말하고 미국이 양안대화 재개를 위해 한층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달라고 주문했다. 陳총통은 대만은 중국과의 협상의 문을 다시 활짝 열고 대화를 재개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국가안전 확보를 전제로 대륙과 직접 항해와 교역, 서신왕래 등 ‘삼통(三通:通航·通商·通郵)’실현을 국가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해서라도 양안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앉아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의 대륙정책 결정기구인 대륙위원회의 린중빈(林中斌) 부주임도 15일 워싱턴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남북한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중국과 대만의 ‘화해성 담판’재개를 불러올 수 있도록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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