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미유 클로델’ ‘여왕 마고’ 등에 출연한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아자니(45)가 “알제리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이유로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알제리 대통령을 위해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이 베푼 국빈만찬에 불참했다.아버지가 알제리인인 아자니는 15일 리베리시옹지와의 회견에서 “알제리에는 정의라는 이름에 걸맞는 정의가 없으며 아직도 1만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지적하며 “공범자가 되기 싫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아자니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를 매우 꺼리면서도 1988년 알제리를 방문했을 때도 대학생들 앞에서 과거 프랑스 식민통치 때처럼 알제리인들이 잔혹행위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고 정부 관리들을 비난했었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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