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업계 라이벌 금호생명을 꺾고 단독선두를 고수했다.삼성생명은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빛은행배 2000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2라운드 경기서 정은순(28점)과 이미선(15점·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신생팀 금호생명을 90-69로 물리치고 5승1패를 기록했다. 금호생명은 1승5패.
대회 3연패(連覇)를 노리는 삼성생명이 정은순과 김계령의 더블포스트를 앞세운 반면 금호생명은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중국 용병 천난(17·197㎝)을 내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은 정은순의 골밑과 이미선 박정은의 외곽포가 고비마다 터져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70-52로 앞선채 4쿼터를 맞은 삼성생명은 4분30초께 이은아와 왕수진의 연이은 3점포로 금호생명이 75-66 9점차까지 바짝 추격해오자 웬징과 유영주가 잇달아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금호생명은 천난(20점 8리바운드)과 왕수진(17점 5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지만 3쿼터 중반 천난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센터에 공백이 생겨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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