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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北 농촌돕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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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北 농촌돕기 나선다

입력
2000.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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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내달 訪北... 종자·농기구 지원논의새마을운동중앙회 등 대북지원 민간단체 대표단이 내달중 4박5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농촌 돕기운동에 나선다.

새마을운동중앙회 강문규(姜汶奎) 회장은 15일 “내달중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농업분과위원장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북한 10개군에 전달한 씨감자의 작황 상황을 시찰하고 향후 농업지원사업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북에서 대표단은 북한의 3,000여개 읍·리 가운데 10%인 300여 농촌에 농업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씨감자외에 수퍼옥수수, 벼종자, 농기자재, 비료, 농업용비닐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강 회장은 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방북한 정주영(鄭周永)현대 명예회장에게 새마을운동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과 관련, 남북한이 지역별로 자매결연을 하고 새마을운동을 북한 농촌에 확산시키는 방안도 제의할 방침이다.

이번 방북 대표단은 2개 대북지원단체 관계자 7∼8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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