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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적 요소 과감히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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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적 요소 과감히 없애야"

입력
2000.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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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공동선언 환영시민단체들은 15일 남북정상의 ‘6·15공동선언’채택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실천을 통한 실질적인 신뢰회복과 관계개선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남북정상이 작은 차이에 연연하지 않고 5개항의 합의사항을 이끌어낸 것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진정한 남북간의 관계개선은 양측 모두 합리성을 진전시킨 가운데 비로소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 통일협회는 “남북은 이번 합의내용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과 의지를 다져야 한다”며 “국가보안법을 비롯해 우리사회 내의 냉전적 요소를 과감히 청산하는 후속작업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국노총도 환영성명을 발표,“민간차원의 교류확대가 상호 신뢰회복의 첩경이라고 보고 남북 철도사업, 외국인 선원 북한선원 대체사업, 공동담배사업, 교사교류, 예능인교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연합은 “이번 공동선언에서 천명된 교류협력 활성화 원칙합의는 푸른 한반도를 염원하는 발전적인 남북 환경협력의 물꼬를 틀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개혁시민연대는 “강대국과의 관계에서 보다 자주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반통일적 냉전이데올로기를 청산할 때가 왔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온겨레평화대행진 행사준비위원회는 “우리 민족의 슬기와 통일의지를 보여준 자랑스런 쾌거”라고 평가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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