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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패션상품

입력
2000.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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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빗물튈까 지난밤 내놓은 멋스런 정장을 집어넣고, 후줄근한 남방과 칙칙한 가방을 꺼내기 마련. 그렇지만 요즘같이 옷맵시에 관심많은 때에 비온다고 멋내기를 마다하랴.신세계백화점 정윤호 바이어는 멋쟁이들에게 비오는 날에도 걱정없이 멋을 낼 수 있는 패션상품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비옷 겸용 재킷

장마철 직장 남성에게 요긴한 의류가 비옷 겸용 재킷. 장마철 정장 위에 덧입게 되는 재킷은 비옷도 겸할 수 있도록 방수처리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장마철 재킷은 더위를 감안, 가볍고 얇은 소재로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쇼핑포인트. 정장 위에 덧입기 때문에 정장과 잘 어울리는 색깔인 지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C.P컴퍼니에서는 나일론 소재 점퍼와 사파리를 선보였다. 33만8,000원. 노티카의 홑겹 방수처리 재킷(11만9,000원)은 야외에서 입을 만한 제품.

■ 배낭일체형 조끼

여름이라도 냉방시설이 잘된 곳에서는 한기가 느껴지는 법. 반팔 셔츠만으로 에어컨 바람을 쐬다보면 자칫 감기에 걸리기 쉽다. 냉방시설이 잘된 건물에서 입으면 유용한 품목이 조끼. 여기에다 방수기능을 더하면 장마철 외출복으로 안성맞춤이다. C.P컴퍼니에서 100% 방수처리된 배낭일체형 조끼를 선보였다. 옷에 배낭이 부착돼 있어 소지품이 빗물에 젖는 것을 막아준다. 조끼를 접으면 큰 배낭으로 이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32만8,000원.

■ 통풍성 좋은 9부바지

장마철 직장인에게는 출근복장도 여간 고민거리가 아니다. 직장여성에게는 옷자락이 젖기 쉬운 긴 바지보다는 9부길이의 팬츠가 적당하다. 면이나 마, 실크와 같이 젖으면 줄어들고 세탁비용이 많이 드는 소재보다 폴리에스테르와 같이 통풍성이 좋고 쉽게 마르는 소재가 좋다. 시스템의 9부바지 10만5,000-11만5,000원. G.보티첼리에서는 마 소재에 레이온을 혼방해 실용성을 살린 9부바지를 내놓았다. 19만4,000-21만4,000원.

■ 나막신 슬리퍼

장마철 빗물이 신발에 스며들면 가죽이 손상될 뿐 아니라 위생상 좋지 않다. 비오는 날에는 비닐이나 나무 소재로 만든 슬리퍼 형태의 신발이 유용하다. 베네통에서는 장마철을 맞아 나무소재의 슬리퍼를 선보였다. 발등은 방수처리된 가죽을 사용했고 바닥부분은 나무로 만들어 여름철 장마비에도 안심하고 신을 수 있다. 6만3,000원. 빗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비닐과 고무소재를 사용한 슬리퍼도 있다. 베네통과 엘르스포츠의 비닐소재 슬리퍼 4만8,000원.

■ 비닐소재 투명가방

비오는 날에는 칙칙한 색깔의 가방보다 화사한 비닐소재 가방이 눈길을 끌게 된다. 빗물에 소지품이 젖을 염려가 없는 데다 산뜻하고 시원해 보여 장마철 패션소품으로 제격이다. 비닐소재 가방은 그러나 가죽소재에 비해 이음새 부문이 취약하기 때문에 끈과 테두리 부분이 튼튼하게 처리됐는지 살펴보는 게 좋다. 엘르스포츠에서 비닐소재의 흰색 가방을 선보였다. 4만8,000-6만8,000원. MR.프렌들리 캐릭터 비닐배낭 2만-3만원.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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