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하룻만에 오름세로 돌려놓았다.14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뒷짐을 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사자주문과 기관투자가의 팔자물량이 팽팽히 맞서면서 종합주가지수는 30포인트를 오가는 큰폭의 출렁임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14.82포인트가 오른 819.72로 마감됐다.
남북경협주의 약진이 돋보였다. 대표적인 남북경협주인 건설주가 급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현대상선 동양시멘트 삼성물산 등 각 분야 남북경협 수혜주들에도 사자주문이 대거 몰렸다.
시장관계자들은 남북경협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남북경협주들이 당분간 장세를 이끄는 테마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함께 반도체 가격 상승 호재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와 민영화계획이 잡혀있는 한통 포항제철 한전 등 공기업주들도 상승장세를 견인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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