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여성복지연합회는 14일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여성복지세미나 및 여성복지상담원대회에서 안목단(安牧丹·64) 목련모자원장을 비롯한 여성복지 유공자 42명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안씨는 전몰군경미망인으로 1969년 26세때 봉제공장을 건립해 모자가정 자활사업을 시작한 뒤 1970년 미망인 모자들이 거주하는 시설인 목련모자원을 설립, 지금까지 174가구 585명 모자가정의 자립을 지원해왔다. 태인샤니그룹 허영인(許英寅·51) 회장은 1998년 정부의 잉여식품 나누기 운동인 푸드뱅크(Food Bank)사업에 참여해 1999년에 2,000여개 가맹점에 당일 재고 전량을 기탁토록 사규를 제정해 푸드뱅크 총 기탁실적의 25.7%에 해당하는 13억원 상당을 지원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소년원, 교도소 재소자 교정사업을 해온 배경자(裵京子·58) 해방모자원장과 20여년간 불우아동에게 한글교육을 해온 통영신애원 상담원 성춘자(成春子·56)씨에게 국민포장이 수여됐고 여성복지 유공자 38명에게 대통령, 국무총리, 복지부 장관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김진각기자 jg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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