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명의 오하이오대학 교수들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은 중고서적을 찾는 것을 쉽게 해주지만 쉬운만큼 가격이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어드밴스트 북 익스체인지(Advanced Book Exchange)에 상품을 등록한 189명의 북셀러들을 조사한 결과, 34%가 서점에서 직접 책을 파는 것보다 인터넷에서 만난 고객에게 더 비싼 값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참가한 필리스 번트(Phyllis Bernt)교수는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인터넷 판매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더 쌀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인터넷 중고서적 판매자들을 연구해보니 특히 희귀한 책일 경우 인터넷 상에서 더 많은 이익을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번트 교수는 남편이자 저널리즘 전공 교수인 조셉(Joseph)과 함께 이번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격은 책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대중 로맨스 소설같은 문고판 책들은 배달가격이 책값보다 많이 나가기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아예 취급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지만 구하기 쉬운 책들은 온라인 판매에서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거나 더 떨어지지만 희귀한 책들의 경우는 값이 어마어마하게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번트 교수는 말했다.
1.7% 가량의 소수의견은 인터넷 판매가 중고책의 가격을 200%가량 올렸다고 불평했다.
번트 교수는 “현재 우리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가격으로 책을 구입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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