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가 당선되면 빌 클린턴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 및 재닛 리노 법무장관을 지난 1996년 민주당 불법 정치자금 모금 혐의로 기소하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댄버튼 하원의원(공화)이 11일 말했다.이 사건에 대한 의회조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버튼 의원은 이날 NBC 방송의 시사 대담 프로그램 ‘언론과의 대화’에서 리노 장관이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의불법 행위를 조사할 특별검사 임명 요구를 여러 차례 거부한 것은 사법 방해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클린턴 대통령은 당시 외국계의 불법 자금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있었다며 “모든 것이 법무부에 의해 낱낱이 조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후 새 법무장관이 임명되면 형사 소견서를 보낼 작정이며 현재 기다리는 이유는 지금의 법무부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존 포데스타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에 대해 “그가 오래 전부터 하던 얘기”로 별로 놀라울 게 없다며 일축했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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