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의 손익분기점 평균환율은 1,086.9원이며 환율이 982.7원까지 떨어지면 수출을 포기해야할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회원사중 제조업체 29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환율변동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조사대상기업들이 올해 사업계획 수립시 설정한 연평균 환율은 1,132.9원이며 현재 우리 기업들의 약 70%가 원화의 평가절상으로 수출채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환율은 달러당 1,113원대이다.
수출중심의 기업들의 손익분기점 환율은 1,061.4원, 내수중심기업은 1,101.8원으로 조사됐다. 또 업종별 손익분기점 환율은 기계산업 1,150원, 자동차 1,114원, 섬유 1,094원, 철강 및 석유화학 1,058원, 조선 1,043원, 전자 1,019원 등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원화환율이 1,100원 이하로 평가절상될 경우 기계산업과 자동차는 적자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수출을 포기하게 되는 환율수준은 자동차 1,050원, 기계 1,017원 등 2개 업종만 1,000원을 상회했고 나머지 업종은 1,000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중심 기업들의 경우 954.8원, 내수중심 기업은 997.7원이 수출의 한계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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