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20)이 공동 8위를 차지,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장정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CC(파72)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 로체스터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달러, 약 11억원)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기록, 박세리(23·아스트라) 샬롯타 소렌스탐(스웨덴) 팻 허스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기선수로 출전, 첫날 공동선두에 올라 돌풍을 일으킨 장정의 ‘톱10’진입은 시즌 8개대회 출전만에 처음이며 상금 2만1,537달러를 보태 시즌상금 총액도 4만달러를 넘어섰다.또 박세리의 ‘톱10’은 웰치스서클K(공동 5위) 칙필A채러티(공동 7위)에 이어 시즌 3번째다.
김미현(23·ⓝ016-한별)은 3언더파 69타로 이 대회 첫 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캐리 웹(호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공동 13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송나리(13)는 6오버파 294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멕 맬런은 5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역전우승, 시즌 첫 승(통산 9승)을 거두며 15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웬디 둘란(호주)은 2타차로 2위, 전날 선두였던 데일 에글링은 4언더파 284타로 3위를 각각 마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쇼트게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는 장정은 15, 16번홀에서 1㎙ 내외의 짧은 파퍼팅을 잇따라 실패했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3온-2퍼트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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