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발표 이후 미국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강국들의 ‘외교 회오리’가 일어나고 있다고 더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중국·러시아·미국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일 경우 아시아에서 힘의 균형이 변화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의식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주둔 미군이 논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북정상회담 발표 이후 외교 회오리가 일어났으며 먼저 중국이 김정일(金正日)을 베이징(北京)으로 불렀고 고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전 일본총리의 장례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즉석회담을 통해 자국의 이익보호에 나섰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미국은 또 대북 경제제재조치의 완화계획도 발표했다.
이에 뒤질세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평양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됐다고 더 타임스는 덧붙였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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