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1위-공동16위-공동4위.’2라운드서 주춤하던 ‘코리안루키’ 장정(20)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3라운드서 상위권으로 재도약했다.장정은 11일(한국시간) 뉴욕주 피츠포드 로코스트힐CC(파 71)에서 열린 웨그먼스 로체스터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 3라운드서 버디3개, 보기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제니 리드백과 함께 공동4위에 랭크됐다. 단독선두 데일 에글링과는 5타차.
대전 유성여고 3년선배인 박세리(23·아스트라)와 짝을 이룬 장정은 3번홀에서 1㎙ 파퍼팅을 놓쳐 보기를 기록, 시속 48㎞에 달했던 강풍에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5번홀서 버디를 낚아 전반을 이븐파로 마무리한 뒤 후반들어서도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12번홀과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17번홀(파5·459야드)에서 세컨샷이 러프에 빠져 4온 2퍼트 보기로 마무리,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2번홀(파4·337야드)을 트리플보기로 출발한 박세리(23·아스트라)는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버디3, 보기1개로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를 마크, 공동12위에 올랐다.
김미현(23·ⓝ016한별)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 중간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35위에 그쳤다. 초청케이스로 출전자격을 획득한 송나리(14)는 6오버파 222타로 공동 44위에 랭크됐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