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금을 활용한 한국의 사회간접시설(SOC) 건설 사업에 스미토모(住友)은행과 다이와(大和)증권 에스비캐피털마켓(SBCM)이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양사가 LG건설과 두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추진중인 서울시의 강남순환도로 건설 사업에 재무고문 자격으로 참여, 총 1,000억엔의 사업비 중 600억엔 정도를 부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로·수도 등 SOC에 민간자금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한국에 일본의 민간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일본의 엔자금을 동원하는 새로운 움직임으로서 주목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스미토모은행과 다이와 SBCM은 광주시의 고속화 도로 건설 사업에서도 자금 조달에 협력할 방침이다. 또 스미토모은행은 부산시의 하수처리장 건설사업 등에도 자금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