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7대 불가론’이란 창으로 공격하자 자민련이 ‘8대 이유’란 방패로 막았다.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는 문제를 둘러싸고 양당이 홍보전에 나선 것이다.한나라당 대변인실은 최근 자료를 내고 “교섭단체 요건 완화는 양당 구도를 만든 총선민의 무시”라며 “TV 여론조사에서도 반대가 83%”라고 주장했다. 또 여야관계 악영향 당리당략적 접근 정당 이합집산 초래 모든 상임위에 의원 1명씩도 배치 못하는 교섭단체의 무의미성 외국의 강화 사례 등 7가지 불가 이유를 내세웠다.
그러자 자민련은 8일 “캐스팅 보트를 쥔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이 총선민의에 적합하다“며 “요건이 20명 이상인 나라는 프랑스 인도 이탈리아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교섭단체 취지 적합 다원화 사회에 적합 유신국회 이전의 10인으로 환원 군소정당 이합집산 방지 15대국회 잠정 합의 의원정수 감축 등의 8가지 이유를 내놓았다. 이에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자민련을 위한 위자설법(爲自設法)식 국회법 개정안”이라고 꼬집자 자민련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TV토론을 갖자”고 응수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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