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농구부가 12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국제초청농구대회에 참가, 사상 최초로 북한 대학농구팀과 경기를 벌인다.8일 부산대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시가 시창설 140주년을 기념해 부산대, 북한 압록강대, 러시아 극동주립대, 중국의 4개국 대학 농구팀을 초청했다.
부산대팀은 이근모(李根毛·37·체육교육학과)교수를 단장으로 11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12일 블라디보스토크으로 출발, 14∼17일 대회기간에 북한 압록강대와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이교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도 1991년 이후 북한과 교류가 없어 압록강대의 전력을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며 “남북화해무드 속에 이번 경기의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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