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장문석 6연승 '행진'장문석(LG)이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째를 따냈고 방어율부문 1위를 고수했다.
매직리그 1위 LG는 7일 잠실에서 열린 200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장문석이 7이닝동안 6안타(홈런 1개포함) 4실점(4자책점)으로 막고 10안타를 집중, 드림리그 1위 현대를 5-4로 따돌려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는 최근 3연승 및 원정경기 5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방어율 2.74를 기록한 장문석은 5월4일 SK전이후 6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현대 박재홍은 8회 시즌 17호아치를 그려 박경완, 퀸란(이상 현대)과 스미스(삼성) 등 홈런더비 공동 선두그룹(18개)을 1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해태는 광주경기에서 홍현우의 만루홈런 등 장단 11안타로 삼성마운드를 유린하며 9-2로 이겨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최근 4연패 및 원정 4연패를 당했다.
이날 올시즌 6호이자 통산 251번째 만루탄을 쏘아올린 홍현우는 개인통산 5호째이자 역대 만루홈런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역대 최다 기록은 김기태(삼성)의 7개이고 신동주(삼성)가 6개로 뒤를 잇고 있다.
1일 이호준과 맞트레이드돼 SK에서 해태로 이적한 성영재는 이날 5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구원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8월28일 현대전이후 8연패를 탈출한 성영재는 올시즌 첫승을 따냈다.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송진우가 8이닝동안 9안타(홈런 2개포함)를 허용하며 6실점(5자책점)했으나 타선이 폭발, 3연승을 달리던 두산을 13-9로 따돌렸다. 한화는 5월11일 SK전이후 홈구장 8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송지만은 시즌 16호아치를 그렸다.
송지만은 단타, 2루타, 홈런을 때린 후 8회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성 타구를 날리고 2루를 돌다 넘어지는 바람에 협살아웃, 아깝게 사이클링히트를 놓쳤다. 송진우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롯데와 SK가 맞붙은 마산경기는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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