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9월로 예정된 위성방송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현대 삼성 한화 등 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초대형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컨소시엄은 자본금 3,000억원 규모로, 9일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데이콤 자회사 DSM 컨소시엄과 5월 말까지 통합 컨소시엄을 구성하라는 방송위원회 권고에 따라 협의를 해왔으나 지분 구성 등 핵심사안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독자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DSM은 앞서 세계적 언론재벌 뉴스코퍼레이션, SK텔레콤 등 10개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위성방송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통신 컨소시엄에는 현대종합상사 삼성전자 삼성물산 아시아나항공 ㈜한화 등 대기업과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 한국일보 조선일보 연합뉴스 등 신문사, 위성방송 장비 제조업체 등 5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통합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재조정을 진행한 뒤 조정이 실패할 경우 당초 계획대로 7월중 사업자 공고를 내 9월중 1개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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